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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발상지 경주에서 ‘삼인삼색 동학 특강’이 열린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2월 17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동학발상지 경주에서 '삼인삼색 동학 특강'이 오는 17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연구원(원장 유명상 이하 한콘연)이 주관하며, 더케이호텔경주 거문고A홀에서 진행되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콘연에 의뢰해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경북의 동학 사상지.혁명지를 총망라한 스토리텔링집 ‘우리 동학(400쪽)’을 발간했다.

 ‘우리 동학’은 국가가 기억하는 1860년 동학의 탄생과 1894년 동학농민혁명에다 1871년 영해동학농민혁명과 1915년 상주 동학당 이야기도 함께 조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의 관점에서 동학을 보면 1860년 1871년 1894년 1915년의 이야기를 함께 아울러야 ‘우리 동학’의 진면모를 알 수 있다. 

기조강연은 동학사상 연구자 윤석산(68)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맡는다. 윤 교수는 ‘동학 정신, 세계와 통하다’란 주제로 동학의 가치와 세계화 가능성,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에 대해 들려준다.

두 번째 강연자인 김양식(55)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동학이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우리 현대인들이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살 수 있을지 121년 전 동학농민군 이야기를 통해 전해준다. 김 위원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조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마지막 강연자로 '우리 동학'을 집필한 심지훈(37) 작가는 ‘경북.대구의 동학이야기’를 주제로 경북도내 15곳 사상지.혁명지를 기행한 생생한 이야기를 대중들과 나눈다.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발점이고, 그 정신은 경주에서 태동했지만 일제에 의해 우리 정신이 철저히 짓밟히고 의도적으로 무시되었고, 한국전쟁 등 곡절 속에서 대중들 관심에서 멀어졌다”며 “동학이 지향한 평등과 자유는 각박해진 현대사회에서 널리 공유되어야 할 정신문화”라고 말했다.

한편 18일에는 윤석산 교수의 해설로 도.시민을 대상으로 동학발상지 경주 일대 동학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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