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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민회관,제3회 정기공연 블랙코미디 오페라"버섯피자"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18일
↑↑ 경산시민회관 제2회 정기공연 사진
ⓒ CBN 뉴스
[안영준 기자]= 경산시민회관(관장 이형두)에서는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 대강당에서 시민회관 상주단체 경산오페라단 제3회 정기공연으로 블랙코미디의 진수인 ‘오페라 버섯피자’ 무대를 올린다.

 ‘오페라 버섯피자’는 20세기 최고의 희극 오페라 대가로 불리는 ‘세이무어 바랍’의 대표작으로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과 구성을 가지고 있는 짧은 코믹오페라로 재미와 웃음, 음악이 어우러져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니다. 또 신나는 음악과 익살스러운 연기, 다양한 소품과 유쾌한 연출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짜임새 높은 오페라 공연으로 유명하다.

 줄거리는 포르마죠 백작과 결혼한 여주인공 불룹뚜아는 젊고 매력 있는 스코르피오와 사랑에 빠진다. 불룹뚜아는 자신의 사랑인 스코르피오와 결혼하고 싶지만 법적으로 이혼이 금지되어 있어 남편이 좋아하는 버섯피자에 독버섯을 넣어 죽이기로 한다. 하지만 백작은 그를 연모하던 하녀 포비아를 통해 이 계략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관계의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이번 공연을 제작한 경산오페라단(단장 최수정)에서는 “오페라는 대중성이 없고 길고 무거운 고급문화라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허물 수 있는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비록 내용이 불륜을 다루고 등장인물이 모두 죽는 비극이지만 현대 사회상을 그린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오페라 <버섯피자>’를 소개하면서 입장료 대신 관객들의 작은 정성(쌀, 라면, 학용품 등)을 모아 우리지역의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하였다. 

또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시민회관(관장 이형두)은 “공연장과 함께 만드는 다양한 공연으로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한 공연과 문화예술교육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하였다. 

한편, 시민회관은 정부의 문화융성시책에 맞추어 연극 <꿈 찾는 별들의 노래>와 <아버지>, <최백호의 낭만토크 콘서트> 등을 비롯하여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콘서트 4회, 시민회관 상주단체인 “경산오페라단”과 “임혜자현대무용단”의 퍼블릭프로그램 운영(3회), 정기공연(2회), 상설공연(6회) 등,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문화예술저변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 공연은 경산오페라단, 경산시민회관이 주최·주관, 경상북도, 한국문화 예술위원회, 경산시학부모협회가 후원, 극작 및 연출은 이현석 경산음악 협회 지부장이 맡았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나 관람료 대신 관객들의 작은 정성(쌀, 라면, 학용품 등)을 표시하면 된다.
안영준 기자 / ayj1400@hanmail.net입력 : 2014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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