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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전국 최초'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운영

- 병해충 발생에 선제적 대응, 예찰·방제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0일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에서 앞으로 농사짓기가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을 운영해 병해충 예찰·방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방제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방제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무인헬기 11대와 조종사 22명으로 조직됐다.

돌발․외래 병해충 발생 등 긴급 병해충 방제 시 신속하게 출동해 방제를 지원하고, 일반적인 병해충 발생의 경우에도 피해가 예상될 경우 출동한다.

이용 편의를 위해 전용 안내전화(053-320-0119)를 연중 운영하며, 병해충 방제, 제초제 살포, 사료작물(IRG) 파종 등 다양한 농작업을 대행한다.

현재 이용신청 가능 면적은 20㏊ 이상이며, 무인헬기를 운영하는 10개 시군(경주, 김천, 안동, 구미2, 상주, 의성, 영덕, 고령, 예천, 울진) 이외의 시군에서도 신청가능하다.

한편, 10일 오후2시 안동시 풍천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장대진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농업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무인헬기 방제단 운영계획 설명, 도농업기술원과 ㈜무성항공의 안전운영 업무협약식, 무인헬기 방제단 위촉, 안전 영농 결의문 채택에 이어,

무인헬기를 활용한 병해충 방제, 제초제·비료 살포,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왕우렁이 종패 살포 등 농작업 시연이 있었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안동시 풍천들 250ha 전역에 공동방제 작업을 실시했다.

한편, 도는 항공직파의 경우 기계이양과 비교해 노동력은 92% 절감되고, ㏊당 2시간 30분 걸기는 시간이 단 10분이면 끝나고,

방제와 시비의 경우에도 노동력 95% 절감과 ㏊당 4시간 걸리는 작업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FTA라는 큰 파고를 넘기 위해 농업용 무인헬기 등 최첨단 기술을 확대 보급해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라며,

“앞으로 무인헬기를 40대까지 확대해 도내 벼농사 50% 이상을 무인헬기로 농사짓는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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