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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생활불편 `내가 먼저찾기` 운동 전개

- 시민과 공무원이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협업 전국 최초 -
- 공무원도 시민이다. 1,100여 공직자가 시민의 눈을 대신하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27일
ⓒ CBN뉴스 - 상주
[cbn뉴스=이재영 기자] 민원이 접수되기도 전에 척척 해결되는 곳이 있다. 상주시에서 운영하는 생활불편 '내가 먼저찾기' 운동이 실시 된 후 변화이다.

1,100여 공직자가 모두 나서서 가로등 고장, 불법쓰레기 배출, 환경오염, 도로굴착 등 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을 발견 즉시 밴드에 기록하면 각 부서에서 확인하여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5월부터 운영중이다. 사무실 출. 퇴근 길과, 또 업무상 출장으로 지역의 곳곳을 다니는 특성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공무원들이 먼저 찾아내 처리하는 것으로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호등이 고장나도 신고 할 곳을 몰라 신속한 처리가 어려웠는데 자신의 업무와 관계없이 휴대폰 밴드를 통해 알려만 주면 민원인을 통하지 않고도 문제가 해결되어 고령화된 사회에 적합한 행정서비스로 인정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민원이 들어오면 그때서야 현황을 파악하고 처리하는 수동적인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생활불편 사항이 발생하면 공무원도 예외없이 시민과 같이 불편을 느낀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상주시 공무원의 능동적인 자세가 반영된 것이다.

상주시는 작년 7월 발족해 작고 사소한 생활불편사항 발굴부터 상주시 시책개선 활동에 많은 성과를 낸 시민행복추진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안전 및 불편사항을 빠르게 개선하여 시민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서 개발한 앱이 아니라 휴대폰 밴드를 활용한 비예산 사업으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효율적인 업무처리로 행정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넘어진 교통표지판, 가로등 고장신고 등「내가 먼저 행복하게」 밴드는 개설 한달만에 17건의 개선 사항이 제보되어 9건은 처리완료 되었고 8건은 진행중에 있으며, 「시민행복추진단」 밴드는 190건의 민원이 접수되어 87건이 해결되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7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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