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 낙동강 전투 대구와 1-1 무승부 `3경기 연속 무패행진`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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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상무 김병오득점 장면

[이재영 기자]= 상주상무프로축구단 (대표이사 백만흠)이 지난 1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대구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상주상무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호남-주민규-김태환이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중앙에는 황순민-신진호-김성준이, 수비진에는 김성주-윤영선-이웅희-박준강이 나섰다. 오승훈이 골키퍼를 맡았다.

전반 상주상무는 후방에서 천천히 패스를 돌리며 볼 점유율을 높였다. 상주는 내려앉은 대구 수비를 뚫기 위해 조심스럽게 공격을 전개했다. 코너킥에서 주민규가 약속된 플레이로 슈팅을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플레이로 기회를 노렸다.

그 과정에서 대구가 몇 차례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지만 모두 오승훈 골키퍼의 철벽 방어에 막혔다. 오승훈은 3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상주상무 3월 월간MVP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들어 상주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대구의 골문을 위협했다. 상주는 후반 1분 김호남, 후반 3분 주민규가 슈팅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16분 황순민을 김병오로 교체하며 4-4-2로 포메이션을 전환했다.

후반 24분, 대구 에반드로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상주는 물러서지 않았다. 두 미드필더 신진호와 김성준이 중원을 장악하면서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김병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신진호의 크로스를 받은 김병오는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막판 상주는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역전승을 노렸다. 종료 직전 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대구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추가골 없이 1-1로 종료되었고, 상주는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7년 04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