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올해 기초연금 더∼알뜰살뜰히 챙겨 드리겠습니다.
- 2015년, 369천명에게 월 평균 181,260원 지급, 수급률 전국 2위 - - 자녀·친척의 경제적 지원 높아져....어른 부양 미풍양속 아직은 살아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07일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해 기초연금 지급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기초연금 수급자 369천명에게 8,018억원을 지급하여 1인 월평균 181,260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를 살펴보면, 수급자는 2014년보다 5,091명이 늘어났고 전체 노인 인구(479,634명)의 76.9%에게 연금이 지급되어 전국 평균 수급 잠정률(66%) 보다 10% 이상 높으며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4년 수급률 77.8%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이는 기초노령연금에서 기초연금으로 바뀌면서 연금액을 인상(최고 10→20만원)하면서 호화 생활자, 즉 골프 등 회원권 및 고급 승용차 소유자는 제외하는 소득조사 범위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리고 수급 유형은 전액(단독가구 202,600원, 노인 부부 가구 324,160원)이 341,174명으로 전체의 92.6%를 차지하여 지난 해 334,804명보다 6,370명이 늘어났으며 10만원 미만도 7,482명이며 이 중 2만원도 474명 포함되어 있다.
시군별 연금 수급자 현황은 시 단위가 68%인 249천명으로 상주시가82%로 높고, 군 단위는 32%에 119천명이며 의성군이 87%로 가장 높았다.
2016년도 기초연금 예산은 지난해보다 444억원 증액된 8,462억원으로 390천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 2014 고령자(65세 이상) 통계 자료 중,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건강 문제 65.2%, 경제적 어려움 53%, 외로움 14.1% 순‘으로 나타났고 ‘노후 생활비 마련방법’은 65∼69세의 경우, 본인 및 배우자의 근로 또는 사업소득 38.2%, 연금·퇴직금 20.5%, 자녀 등 지원 20.1%순이며 특히 주목되는 것은 노인 연령이 높을수록 자녀 등 지원이 70∼79세 37.5%, 80세 이상은 57.9%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 | | ⓒ CBN 뉴스 | |
이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노인에 대한 부양의무와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이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통계가 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조사한 2015년 12월 현재 도내 65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현황 자료에서 노인 인구의 34.1%인 163,604명이 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금액별로는 50만원 미만 91.2%, 50∼100만원 8%, 100만원 이상 1,296명이 된다.
안동시 중구동에 거주하는 박춘식(남, 66세)씨와 부인 김순자(여, 65세) 어르신은 부부가 그동안 일용근로자로 근근이 생활해 왔지만 지난 해 3월 박춘식씨가 20만원을 받다가 11월부터는 부인도 기초연금 대상자가 되면서 기초연금 부부가구가 되어 월 324,160원을 받고 있다며
“이젠 여윳돈도 생겨 노후자금 적금도 들고 손자 용돈도 줄 수 있어 너무행복하고 마음이 든든하다”며 얼굴에서 연신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우리 어르신들의 건강과 경제적어려움을 더는데 신청사시대에 걸맞게 가까이에서 더 많이 챙기고 알뜰히 돌봐드리겠다” 고 말했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3월 07일
- Copyrights ⓒCBN뉴스 - 상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