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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북도 "농업국가인 타지키스탄에 농업기자재 수출 길 찾는다"

- 8월 19일~20일 농업기술원, 농기자재 업체 4곳, 사과연구소 방문 등 -
- 지난 4월 도지사-타직 대통령 면담 시 협력사업 구체화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8월 20일
↑↑ 타지키스탄 루다키시 관계자 농기계 제작업체 ㈜불스를 방문
ⓒ CBN 뉴스
[이재영 기자]= 경상북도가 실크로드 거점지역이자 농업국가인 타지키스탄에 지역 농업기자재 업체들의 수출 길 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에 따르면 타지키스탄의 루다키시의 파이줄로 부시장 일행 9명이 19일과 20일 양일간 우수한 선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와 농자재 업체 4곳을 방문해 구매상담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들 방문단들은 이외에도 경북도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농기자재 분야의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선진 농업기술 유치를 비롯한 경북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대표단은 루다키시에서 농업분야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책결정자를 비롯해 농기계 수입업체 대표, 농장경영자 등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전망이다.

특히, 경북도는‘제7차 세계 물포럼’행사가 열린 지난 4월에 김관용 도지사와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만나 농업분야의 기술협력과 농기계․농자재 수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속조처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경상북도는 과거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13년도에는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경주에서 터키 이스탄불까지 대대적인 현장탐사를 실시한 바 있다.

또 실크로드 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전략을 마련해 문화와 통상이 결합한 전략적․맞춤형 시장개척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방문단은 고령의 ㈜불스를 찾아 타지키스탄 최대 재배농산품인 양파와 관련된 양파직파기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대구의 ㈜아세아텍에서는 관리기, 경산의 일신산업에서는 보온단열재, 상주의 ㈜하이드로다이나믹스에서는 농업용 호스와 분무기, 양수기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밖에 경북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선진 농법으로 재배하는 벼재배 시범단지를 견학했고, 도내 농자재업체들의 모임인 글로벌퓨처스 클럽회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경상북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업생산지이기 때문에 농업기술과 농기자재 분야의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북의 우수한 농업관련 제품들이 타지키스탄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타지키스탄 루다키시는 수도 두산베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44만명, 면적 1,812㎢의 소도시로서 주로 밀과 과수, 면화, 감자를 재배한다.

이번 방문은 김천시의 초청으로 성사됐으며 지난 2013년에는 사과묘목 2,800주를 구입해 갔고, 2014년에는 농기자재 5천만원 어치를 구입한 바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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