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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국기업 직접 투자유치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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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5월 13일(월)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성백영 상주시장, 중국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 이선호 총경리, ㈜한미래식품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 함창 제2농공단지 내 수산물(조미김) 제조 및 가공 공장 건립 1,000만불 투자 MOU를 체결했다.



상주에 투자하는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는 중국기업으로 절강성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한국식품 및 중국현지 생산제품을 수입 유통하는 기업으로 월마트, 롯데마트, 까르프, 테스코, 대윤발 등 중국 전역의 1,300여개 할인점에 입점하여 중국시장 내 경쟁력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미김, 유자차 등 연간 520만불(55억원) 규모의 한국식품을 수입하고 있다.



이번 MOU는 중국기업의 직접투자를 이끌어냄으로써 향후 중국자본 유치를 비롯한 중국의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해외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중국의 對한국투자는 미미한 규모로 한국 전체 FDI의 0.2%에 불과하며, 중국기업의 해외투자의 80%는 기업간 M&A 등 전략적 투자가 대부분으로 이번 MOU를 통한 중국기업의 상주 직접투자는 향후 경북도의 중국기업 투자유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투자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중국 전역의 1,300여개 유통망을 적극 활용할 경우 경북도의 농수산품의 중국시장 진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최근 엔저, 고유가, 원자재 상승을 비롯해 한·중 FTA협상의 재추진으로 농수산품의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할 시점에 FTA를 대비한 우리 농수산품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기업과의 합작사인 ㈜한미래식품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중국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었으며, 공장설립 후 5년 내 대중국 수출이 연간 35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경북도가 수산물의 가공, 유통, 수출에 있어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중국시장에서의 경북도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민선 5기 들어 투자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을 다해왔으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중국기업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기업의 자본력을 결합한 첨단제조업 및 문화, 관광, 레져 등 고부가 서비스분야의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경북을 중국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중 FTA와 관련하여 농어업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모아가겠다“며 중국 내 경쟁력 있는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기업을 유치한 만큼, 절강상산자연식품유한공사와 ㈜한미래식품이 기업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편의 제공 등 최대한 지원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BN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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